장단점

기존 옵시디언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였던 내용이 마크다운 등이 표준을 가지지 않는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이에 따라 옵시디언의 장단점을 새롭게 정리.

Obsidian 장점 :

  1. Graph View (문서 사이의 연결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가히 가장 좋음.)
  2. 읽기 쉬움 (표준화된 기록 방법을 사용하므로 - 제한되어 있으므로. 형식이 정해져 있음.)
  3. 해당 형식의 지원 자체는 계속 이어질 것 (결국, 마크다운이라는 간단한 텍스트 파일 형식을 사용하므로)

Obsidian 단점 :

  1. 컬러드 텍스트가 불가능 (설령 사용한다해도, CSS 스니펫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치고 넣는 과정 등이 굉장히 번거로움.)
  2. 마크다운 방식 자체가 표준이 존재하지 않음. -> 출판 등, 글로써 결과물을 낼 때 번거로움. (해당 텍스트를 해당 화면에 맞게 한번 더 다듬는 공정을 거쳐야 함.)
  3. 쓸 때 제한적 (읽기 쉽고, 쓰기 쉽게 만들기 위해서 오히려 기능이 부재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 컬러드 텍스트를 비롯, 많은 것을 표현하기가 까다롭다.)

(사실상 옵시디언의 단점이라기보다도 마크다운 그 자체가 가지는 단점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개선
1. Colored Text

이에 따라 다른 툴 - Scrivener 을 물색하거나, 옵시디언이 가지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였다.
컬러드 텍스트 등이 적용되지 않아 글이 직관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는 템플릿과 Style Setting을 이용한 직관성 강화를 통해 해결하였다.

  • 예시 :
    • 이탤릭이에용 이걸로 강조를 표시할 수가 있겠죠?
    • 볼드표시에용. 이걸로 강조를 표시할 수가 있겠죠?
    • 굵게 기울여볼게요?
    • > 를 이용한 인용도 있긴 하지만, 이건 단락이 끝나야 끝난다. (\를 통해 특수 기호를 실제 타이핑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 이걸로 밑줄이 표시될까요? // 이건 html 문법인 것 같네요!
    • ===> Escape를 원하지 않는 문자열은 이렇게 표시할 수 있어용==
    • *==이런 하이라이트도 이 템플릿에서는 지원합니당!
    • **==색이 다 다르네용!

(Blue Topaz 테마와, Style Setting을 이용하여 다른 색깔로 나타나도록 정리하였다.)
(부분적인 글자 혹은 문장에 style을 적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2. 마크다운의 표준

마크다운의 표준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Tistroy 등에서 사용할 때가 보통 대다수이고, Github 에서 사용하는 마크다운 문법과 Obsidian 에서 사용하는 마크다운 문법의 경우엔 크게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건 서식이 없는 문자 (마크다운) 으로서 정리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므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여러 방법이 존재한다.
Viewer Mode에서 복사 붙여넣기를 이용하면 Obsidian 의 서식을 가진채로 복사되며, Obsidian의 pandac plug-in을 활용하면, 바로 word 로 뽑아낼 수 있다.

3. 쓸 때 제한적

표현이 까다로운 문제는 대표적으로 개행이 있다. 쓸 때 아무리 개행을 많이 하더라도, 실제로 볼 때 해당 개행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마크다운의 자체적인 문법이다.
현재 글에서 작성하는 것처럼 Header 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개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pandac의 경우, plugin 활용방법을 아직 제대로 학습치 못했으므로 이를 학습할 필요가 있다.

 

 

메모 :

제텔카스텐을 종이로 직접 노트로 적는 것과, 디지털 노트화 (Obsidian 등의 툴을 이용하여 이렇게 전산화 및 타자로.) 하는 것. 두 가지가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주장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 종이 노트로 하는 것이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더 큰 도움을 준다.
  • 지식을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 종이 노트를 이용한 제텔카스텐 기록 방식은 이를 강제한다.

결론 : 종이로 작성하는 것이 기록의 방식에서 좋다. 왜? 소화와 생각의 정리에 있어서 더 좋기 때문에.

하지만, 이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내놓은 다른 의견도 존재하였다. 이에 주목해보자.

  • 디지털 등의 편리한 도구를 사용하느냐 보다는 메모나 기억이 -> 지식을 활용하는 맥락을 (환경)을 반영하고 있는지 -> 가 중요하다.
  • 제텔카스텐은 우리의 인지과정을 보조하는 도구이며, 이에 따라 다양한 목적으로서 활용될 수 있다.
  • 정해진 분량이 존재한다 하자. 이에 맞게 학습할 내용을 변형 및 요약하려 할 때, 우리는 해당 내용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 단, 해당 요약은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경우가 많고, 내용을 요약 및 정리하는데 인지와 노력을 기울이다 오히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 이 사람이 말하고 있는 바는 체화된 인지에서 분화된 개념인 분산된 인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환경 또한 '사고 (생각)'나 인지의 일부분이라는 이론.
  • 이러한 분산은 보통 "다른 사람", "외부 환경 (메모나 기록 등)", "시간 (알람)"으로서 나누어 진다.

결론 : 우리의 사고(생각)는 머릿속에 존재하는 것 뿐만이 아닌, 다른 곳에 분산된 정보들 또한 포함한다. 즉, 머릿속에 들어있을 필요가 없다. 제텔카스텐(메모)은 우리의 또 다른 사고(정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메모가 그 내부에 해당하는 정보와, 그를 사용할 수 있는 맥락과 환경에 관한 정보까지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 이에 대한 나의 생각 :
종이 노트, 태블릿 등의 전자노트를 작성할 때 오는 이점도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글이나 해당 내용을 보고 계속 생각하여 기록하고 나만의 언어로 풀어쓰므로, 자신의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더 잘 일어난다. (즉, 해당 내용이 머리에 좀 더 잘 박힌다.)

또한, 무언가를 그려내고, 도식을 짜내려 가기가, 손으로 기록할 때 훨씬 쉽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강점 또한 분명 존재할 것이다. 이렇게 제한된 양식의 글로써 작성하는 것보다 자유로우니까.

제텔카스텐이 분산된 사고라고 하였을 때, 이 이점은 상관없어 지는가? => 내 생각은, 아니다.
머릿속에 더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해당 기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유로운 작성과 도식화는, 이해의 과정에 있어서 큰 강점을 가진다.

**-> 흠,,, 그럼 Obsidian을 통해 제텔카스텐을 구현하는 것에 대해 재고해봐야 하나? (오프라인 기록이 가지는 효용이 더 크므로?) 이를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어떤 게 있을까?

  • 좀 더 빠른 기록
  • 제한된 양식으로 인해 '읽'고 '쓰'기가 쉬움.
    (일반적인 책들의 형태가 이로써 기억되어 있음을 생각하면 + 잘 활용하였을 때, 내가 노트에 필기해둔 것보다 읽기는 더 쉬울 것임. / 또한 쓰는 관점에서,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는 것보다, 제한된 양식에 따라 해당 내용을 분류하여 기록하는방법의 효용성을 알고 있고, 실제로 내가 내용을 분류할 때도 제한된 양식으로 체계화시키지 않던가.)
  • 표준화된 기록양식을 사용하므로, 다른 사람들도 '읽기'가 쉬울 것.
    이는 글로써 출판하는 등의 결과물을 내었을 때 다른 사람이 더 읽기 쉬움을 의미하기도 함.

오프라인으로 기록하였을 때 가지는 효용은 위쪽에 적어둔,

  • 나만의 언어로 작성하는 과정과, 내용과 정보를 되새기고, 소화하는 과정이 더 잘 일어남.
  • 자유로운 작성으로 인한, 쉬운 도식화 - 내용의 연결 - 필기 등.

떠올리지 못한 장단이 많겠지만.
지금 직관적으로 바로 떠오르는 것들은 이와 같다.
장단을 파악하여,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하나를 중심에 두고 (정보 자체를 하나의 뇌처럼 여길 때, 활용하기 쉬운 하나의 공간에 기록하는 게 더 효율적일 것) 다른 많은 것들도, 필요에 따라 용이하게 활용해나가는 것이 권장되지 않을까 한다.
(제텔카스텐에 다시 이용할 수 있을 만큼의 양질의 정보를 기록하고, 노트는 사고의 흐름 일련의 과정, Fleet Note 를 작성해나가는 용도로 사용한다던가.
혹은 도식화와 흩어진 사고를 작성해두는 용도로 사용한다던가.)


출처 (References) :

연결 문서 (Linked Documents) :

  • [[종이 필기 제텔카스텐 앱]]

'문장강화'는 이태준 소설가가 글쓰기 방법에 대해 쓴 책이다. 꽤 오래전 발간된 책이지만, 글에 담긴 내용들은 글쓰기의 정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본질에 대해 잘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예시를 비롯해서 문체의 내용등이 옛날 소설의 내용이 꽤 많이 담겨 있기 때문에 현재 판매되는 소설이나 문체 등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여 사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문장강화라는 내용을 담고있는 만큼, 문장을 쓸 때,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나 퇴고의 원리 등등 좋은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그렇기에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모두 읽어봐야할 책이 아닐까 싶다. 

 

 

아래의 문장들은 내가 문장강화에서 좋다고 생각한 글귀들을 따와 따로 적어둔 것이다.

혹시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

문장은 언어의 기록이다.

말을 빼놓고는 글을 쓸 수 없다. 

‘말하듯 쓰면 된다.’

‘글이란 문자로 하는 말이다.’

하지만, 다른 점이 존재한다. 

 

말-청각

글-시각

글은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오래 남을 수 있다. 

가장 큰 차이는 글은 일부로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말도 계속하면 늘듯이

글도 계속 배우고 연습해야 잘 쓸 수 있다. 

글은 소품이든 대작이든, 마치 개미면 개미, 호랑이면 호랑이처럼, 머리가 있고 몸이 있고 꼬리가 있는, 일종의 생명체이기를 요구를 하는 것이다.

한 구절,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인, 생명체적인 글에서는, 전체적이요 생명체적인 것이 되기 위해 말에서보다 더 설계하고 더 선택하고 더 조직, 개발, 통제하는 공부와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이 공부와 기술을 문장작법이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무엇을 어떻게 쓸지 많이 생각하면 그만.’

-삼다 방법

명필 완당 김정희 “난초를 그리는 데 법이 있어도 안 되고 법이 없어도 안 된다.”-글쓰기도 이와 같다.

과거의 문장작법

수사, 레토릭-변론술 등에서부터 문장작법은 시작되었다.

수사 : 말이나 글을 다듬고 꾸며서 보다 아름답고 정연하게 하는 일 또는 그런 기술

레토릭 : 수사학

문장이 발명되고 수사학은 수식학이 되었다.

제 글을 쓰기 보다 남의 글을 따다 체우는 것이 중요해 졌다.

얼마나 자기를, 개성을 잃어버린 그릇된 문장정신인가.

문학 개량 추이

1. 언어만 있고 사물이 없는 글을 짓지 말 것.

(즉 엉성한 관념만으로 꾸미지 말라는 것.)

2. 아프지도 않은데 신음하는 글을 짓지 말 것.

(공연히 오! 아! 류의 애상에 쏠리지 말라는 것.)

3. 전고를 일삼지 말 것.

(전의 고전에서 계속해서 따오지 말라는 것.)

4. 현란한 어조와 상투적인 말을 쓰지 말 것.

(허황한 미사여구를 쓰지 말라는 것.)

5. 대구를 중요시하지 말 것.

6. 문법에 맞지 않는 글을 쓰지 말 것.

7. 옛사람을 모방하지 말 것.

8. 속어, 속자를 쓰지 말 것.

이 8개 항목 중 1~7의 여섯은 직접, 간접으로 구 수사이론에 대한 항의라 볼 수 있는 것.

자신의 신경을 봉인한 문장은 조작이다.

첫째, 말을 짓기로 해야 한다.

(감정과 말을 중요시하라.)

둘째, 자신만의 문장작법이어야 한다.

(현대 문화 만반에서 개성을 강렬히 요구하기 때문이다.)

셋째, 새로운 문장을 위한 작법이어야 한다.

(아무리 보수적인 머리를 가진 사람이라도 생활 자체가 무한한 새날을 통과해나가는, 그 궤도에서 역행하지는 못한다.)

(제 3자에게 통할 수 있는 한에서는 새로운 용어와 새로운 문체를 쓸 필요가 있다.)

Paul Morand 은 자신이 비전통적인 문장을 쓸 수밖에 없음에 대해 이리 대답했다.

“물론 나도 완전한, 전통적인, 그리고 고전적인 프랑스어로 무엇이고 쓰고 싶기는 하다. 그러나 무엇이고 그런 것을 쓰기 전에 먼저 나에겐 나로서 말하고 싶은 것이 따로 있는 것이다. 더욱이 그 나로서 말하고 싶은 그런 것은, 유감이지만 재래의 전통적인 그리고 고전적인 프랑스어로는 도저히 표현해낼 수 없는 종류의 것들이기 때문이다.”

-문장과 언어의 제 문제

1. 한 언어의 범위

우리는 글을 씀에 따라 잘 표현하기 우해 외래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때, 그 말은 벌써 외국어가 아니게 된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신어의 남용으로, 넉넉히 표현할 수 있는 말에까지 버릇처럼 외국어를 꺼낼 필요는 없다. 신어를 남용함은 문장에선 물론 담화에서도, 어조가 자연스럽지 못한 것으로 보나 현학이 되는 것으로 보나 다 품위 있는 표현이라 할 수 없다.

2. 언어의 표현 가능성과 불가능성

언어는 사람이 만든 한낱 생활도구일 뿐, 신품이 아니다.

언어에는 못 표현하는 면이 으레 있다 해서 자기의 표현욕을 쉽사리 단념할 바는 아니다. 산문이든 운문이든 언어에 대한 문장가들의 의무는 실로 이 표현할 수 없는 어두운 면을 타개하는데 있을 것이다. 

3. 방언과 표준어와 문장

사투리 : 한 지방에서만 쓰는 특색 있는 말.

서울말의 장점 : 말이 다른 곳보다 세련됨. 어휘 풍부, 사교가 많은 곳이라 말의 품위

널리 읽혀지고 싶다면 어느 도 사람에게나 쉬운, 표준어 사용.

같은 값이면 품위 있는 문장을 써야한다.

말과 글의 통일이라는 큰 문화적 의의에서도 표준어로 써야 할 의무가 있다.

표현 방법으로는 방언을 사용함이 제한되지 않는다.

4. 담화와 문장

1)담화와 문장을 구별할 것.

경우에 따라 말의 조직이 달라진다. 

등장인물의 담화임을 인식하고 가려 써야 할 것.

2) 담화의 표현효과 

담화는 글 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글 속에서 나오는 인물의 것.

인물의 말을 그대로 옮겨놓는 것이 천언만어의 구구한 설명보다 오히려 선명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담화는 문장보다 두드러진다.

담화 : 동적, 담화X : 정적

그러니 동적이어야 할 내용과 정적이어야 할 내용을 미리 가려 담화를 계획적으로 넣고 안 넣고를 따져야 할 것이다.

3) 담화와 문장을 한가지로 쓴 경우

같이 섞어서 쓰는데 담화에서 나는 느낌을 일부로 줄이기 위해 사용한 것.

4) 담화술

그 인물의 말을 찾는데 생각해야할 것.

1) 하나밖의 없는 말을 찾을 것.(그 상황에 어울리는 단 한 가지의 말을 사용하라.)

2) 무엇을 말하는지 보다 어떻게 말하는 지를 주의하라.

3) 등장인물의 성격이 드러나도록 써라.

4) 암시와 함축이 있게 써라.

5. 의음어, 의태어와 문장

의음어, 의태어를 문장에서 잘 활용하면 구체성이 돋는다.

한자어들의 정당한 힘을 무시할 수 없다.

문예문장에서도 아무 시각적 흥미가 없는 수필류의 문장은 한자가 섞인 편이 훨씬 읽기 좋고 풍치가 난다.

7. 신어, 외래어 문장

신어, 외래어가 아니고는 표현할 수 없는 문장에서 사용하여야 자연스럽다.

8. 평어, 경어와 문장

평어는 공공연하고 경어는 사적인 어감이며, 공손한 어체는 호의와 친절을 통해 훨씬 빠르게 이해시키고 감동시킨다.

9. 일체 용어와 문장

1) 유일어를 알라

2) 말을 많이 알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속어를 통달해야하는데 듣는 것, 읽는 것, 만드는 것이 잘 되어야 한다.

3) 스스로 발견해 만들어야 한다.

언어는 민중 전체가 의식주보다도 평등하게 가지는 최대의 문화물이다. 글 쓰는 이는 문장보다 먼저 언어에 책임이 크다는 것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다. 

-운문과 산문

운문은 먼저 멜로디를 정하고 다음에 거기 맞는 말과 글자를 골라서 맞추는 것이 운문의 탄생과정이다.

정서가 주가 되었고 정서는 설명으로가 아닌 음조를 맞추어 직접 음악적으로 드러냄.

산문은 쉽게 말해 줄글

줄글이란 마디의 길고 짧음에 관심을 둘 필요 없이 뜻만을 내려쓰는 글이다. 

음조에 관심을 둘 필요가 없이 오직 뜻에 충실한 것이 산문이라 할 수 있다. 

예전, 춘향전과 같이 쓰이는 것도 있었는데 그것은 가사를 그대로 베낀 것이라 줄글로 되어도 낭독하기 좋은 글이 되었다. 어중간한 낭독문체라 할 수 있다.

-각종 문장의 요령

1. 일기

그날 하루의 중요한 견문, 처리사항, 감상, 사색 등의 사생활들 적는 글이다.

일기는 과거를 기념하는데 있어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장래를 위한 의의가 크다.

첫째는 수양이 되고, 둘째는 문장 공부가 되고, 셋째는 관찰력과 사고력이 예리해진다.

1) 일기와 날씨

하루 중, 날씨만큼 영향을 크게 주는 것은 없다.

2) 일기와 사건

작든 크든 날마다 있는 것이 아닌 사건이어야 한다.

3) 일기와 감상

누구에게나 생활처럼 절실한 것은 없다. 생활에서 얻는 감상은 모두 절실하다. 

4) 일기와 서정

정열, 슬픔 누구에게 보고하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의 정서를 적어둠으로써 표현할 수 있다.

5) 일기와 관찰

6) 일기와 사교

2. 서간문

서간은 편지다. 편지는 하고 싶은 말을 만날 수 없으니 글로 써서 보내는 것이다. 

만나서 할 말을 편지 내용으로 쓰면 그만이다. 

될 수 있으면 쉽게 전달하는 것이 서간문뿐만 아니라 모든 문장의 정도이다.

특히나 서간문은 더욱 대면하여 말하는 듯이 쓰는 것이다.

1) 쓰는 목적을 분명히 따져 볼 것.

2) 편지 받을 사람을 생각하여 마주 앉은 듯한 기분을 얻어 펜을 들 것.

3) 한문 식 문구를 무시하고 말하듯 쓸 것.

4) 예의를 갖출 것.

5) 감정을 상하지 않게 쓸 것.

6) 저편(상대편)을 움직여놓을 것. 

3. 감상문

자연, 인사, 생활, 일체 사물에서 얻은 감상을 주로 쓰는 글이다.

감각과 사고가 예민해서 어떤 대상, 사태든지 꿰뚫어 보는 힘이 있어야 한다. 좋은 감상은 발견의 노력 없이 등장하지 않으니 육안 이상으로 정관, 응시, 명상하지 않으면 안 된다.

화초라기보다 안빈자적하는 생활의, 인생의 감상이다. 주장하지 않는다. 역설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로서만 느끼고 감사하고 즐거워한다. ‘자기로서만’ 이것이 감상문의 본령이다.

4. 서정문

자연, 인사, 어느 현상에서나 정적으로 감동됨이 있을 때 그 정서를 주로 하고 쓰는 글이다.

희, 노, 애, 락, 애, 오, 욕 : 칠정

사람은 자연현상을 마주할 때 마다 이 칠정 중 하나에 불이 붙는다.

크기만 다를 뿐, 칠정이 모두 무감각한 때는 없다.

‘차근차근’ 서정문을 씀에 있어 첫 번째 기술

직접적으로 서정의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직서법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방법.

2) 묘사법

객관적으로 감정을 묘사해서 독자가 절로 슬퍼지고 절로 기뻐지게 하는, 가장 뛰어난 수법이다. 

3) 영탄법

산문에서도 서정문은 가장 감정적인 글이다. 자칫하면 값싼 감상에 빠지기 쉬우니 내용이나 형식을 물론하고 고상한 풍격을 내는 데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품격이 없으면 거짓 울음이요, 거짓 넋두리가 되고 만다. 

 

5. 기사문

어떤 사건을 과장 없이, 장식 없이, 누락 없이, 분명, 정확하게 기록하는 글이다.

독자의 흥미에 따라 사실을 나타내는 것.

 

1) 누가(혹은 무엇이)

 

2) 어디서

 

3) 언제


4) 무엇을

 

5) 어떻게 했다

 

이 다섯 요소 중 가장 주안점이 되는 것을 치중해 쓰기.

신문 기사 내에서만 논한 경우,

 

1) 객관적일 것. 자기의 주관적인 감정은 털끝만큼도 넣어선 안됨.

 

2) 대상에겐 냉정하면서도 독자에겐 친절할 것. 명쾌히 읽히도록 할 것.

 

3) 신속성

 

 

6. 기행문

여행하며 쓴 일기, 여행기이니, 자연이든 인사든, 낯선 풍정에서 얻은 감상의 글.

객지에서 얻은 감상, 그러니까 어디로든 가야지 기행문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

 

1) 떠나는 즐거움이 나와야 한다.

 

2) 노정이 보여야 한다.

노정을 나타낼 때는 독자에게 친절.

노정이 독자의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이 쓰는 것.

안내기나 설명문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3) 객창감과 지방색이 나와야 한다.

 

4) 그림이나 노래를 넣어도 좋다.

펼쳐지는 전혀 다른 광경, 그런 상황에서 급격히 느껴지는 감회, 흥취, 경이를 산문으로만 서술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정의 표현-운문이 이용되는 것이다. 그림을 그려 글 속에 끼워 넣는 것도 일취가 있는 솜씨다. 

 

5) 고증을 일삼지 마라.

기행문에서는 흥취를 내세울 뿐, 지식 자랑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자.

학술적 견해, 역사적 회고 자체는 좋지만, 모두 취미의 범주 내에 있을 때 만이다.

감각이 날카로워야 맛있게, 인상적이게 느낄 수 있으니 감각을 날카롭게 할 것.

기행문을 일기 처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밑에 서술할 몇 가지는 여행이나 조그만 소풍에 글쓰는 것을 생각하는 요령이다.

 

1) 날씨

 

2) 가는 모양

 

3) 가는 곳의 나

 

4) 상상하던 것과 실제

 

5) 새로 보고 들은 것

 

6) 가장 인상 깊었던 것

 

7) 거기서 솟은 추억과 희망

 

8) 이날 전체의 느낌 등

 

 

7. 추도문

인생, 죽음, 영결에 대한 감상과 예시의 글. 감상문, 식사문의 요령을 참작하되 의례의 대상이 인생이다. 너무 엄숙하면 당황하기 쉽고, 비탄에 치우치면 분별을 잘못하기 쉬우며, 너무 감정에 여유를 가져도 투식에만 빠진다.

요컨대 가장 설필 염려가 있는 것이 추도문이다.

죽음이란 누구나 복종하지 않을 수 없는 위대하고 신비한 사태다. 

추도문을 씀에 있어 주의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경건해야 한다.

 

2) 고인이 살았을 때의 신선한 일 면모를 보여주어 그의 덕풍과 공적을 찬송해야 한다.

 

3) 슬픔은 오직 쓰는 사람의 몫일 뿐, 고인을 위해서는 명복 비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4) 원통하고 슬픈 맛이 있어야 한다.

 

 

8. 식사문

각종 의식이 치러지는 장소에서 낭독하는 문장이다.

이 경우, 문장을 꾸미는 의의는 의식을 위해서요. 또한, 참석자 일동에게 들려주어 기분을 고조함에 있다.

주의해야할 점은 다음과 같다.

 

1) 정중해야 한다.

 

2) 낭독조로 써야 한다.

 

3) 사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말 것이다.

 

4) 지루하게 길지 말아야 한다.

 

5) 정분에 절실해 청중에게 심각한 인상을 주는 내용이어야 한다.

 

 

9. 논설문

종교, 예술, 정치, 경제, 교육, 과학 등 인류문화에서 일정한 문제를 가지고 자기의 의견을 주장, 진술, 선전, 권유하는 글이다.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싶은 충동을 본능적으로 가졌다. 문화 만반에 시사 일체에 어느 한 문제를 가지고 자기의 의견을 진술하고 주장하고 공명을 일으켜서, 민중이 감정적으로 의지적으로 자기를 따르게 하는 것이 논설이다. 논설문은 혼자 즐기려 쓰는 글은 아니다. 언제든지 민중을 독자로 한다. 대세를 자극해 여론의 선봉이 될 것을 이상으로 한다.

 

1) 공명정대할 것

 

2) 열의가 있어, 먼저 감정적으로 움직여놓을 것

 

3) 확실한 실례를 들어 의심을 살 여지없이 신뢰를 받을 것

 

4) 논리정연하여 공리공론이 없고 중언부언이 없을 것

 

5) 엄연미가 있을 것

 

 

10. 수필

자연, 인사, 만반에 단편적인 감상, 소회, 의견을 가볍고 소박하게 서술하는 글이다.

수필은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자신을 표현 하는 글이다. 솔직함이 수필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재료가 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수필을 쓰려면, ‘자기의 풍부’ 와 ‘자기의 미’가 있어야 한다.

나아가 관찰에서나 표현에서나 독특한 자기 스타일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세사 만반에 통달해서 어떤 사물에 부딪치든 정단한 견해가 나와야하며, 관찰과 묘사에 대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녀야 한다. - 결국 자아의 성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 듯하다. 

 

1) 너무 길어서는 안 될 것이다. 길어도 200자? 원고지 10매 내외.

 

2) 상이나 문장이나 자기 스타일은 살리더라도 이론화하거나 난삽해서는 안 된다. 

 

3) 음영을 관찰해야한다. (겉면과 속면)

 

4) 품위가 있어야 한다. ‘체’가 나오면 능청스러워지고 천해지고 만다.

 

5) 예술적이어야 한다. 

 

 

 

 

-퇴고의 이론과 실재 

 

 

1. 퇴고란 무엇인가

글은 사상인 것이나 감정인 것이나, 자기 마음속의 것을 꺼내어 남에게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잘 전달하면 목적을 성취했다 할 수 있으므로 좋은 글이다. 

하지만, 글은 마음속의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냐고 판단하자면 그건 아니다.

기술 : 가장 효과적인 방법

방법이란 우연이 아닌, 계획과 노력을 의미한다.

가장 마음속의 것과 가깝게 쓰는 것이 문장법칙의 원리 중 하나인데 이것을 ‘퇴고’라 한다.

 

 

2. 퇴고의 유래

 

 

3. 퇴고의 중요성

일필휘지, 문불가점은 경탄할 만한 재주가 아니다.

고칠수록 좋아지는 것이 글쓰기의 진리다.

명문장가치고 퇴고에 애쓴 일화가 없는 사람이 없다.

 

 

4. 퇴고의 기준

퇴고의 기준이 존재하지 않기에 도리어 글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단단히 지켜야 하는 것은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내 마음속에 들어온 것을 잘 나타내고 싶은 것이 글의 가장 중점임을 기억해두자.

글을 고친다고 해서 으레 화려하게, 유창하게, 자꾸 문구만 다듬는 것으로 아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5. 퇴고의 실제

 

1) 용어를 보자.

과장된 표현을 잘 보자.

겹치는 말이 있는지 확인하자.

연속으로 중복되는 표현은 좋지 않다.

 

2) 모순인 곳과 오해될 데가 없나 보자.

 

3) 인상이 선명한가, 어지럽게 하는 데가 없나 보자

 

4) 될 수 있는 대로 줄이자.

 

5) 처음에 담고자 한 내용이 그대로 유지 되었는가? 

 

6) 이 표현에 만족할 수 있는가? 없는가?

-제재, 글머리, 끝맺음 그 밖의 것들

 

 

1. 제재

붓을 들기 쉽다.

하지만, ‘무엇을 쓸지’ 생각한다면?

‘꿈의 내용을 글로 써라.’

-> ‘꿈의 내용을 글로 쓰려니 막막하지? 사실, 꿈 내용 찾아보고 도저히 안 나온다는 것을 스스로 찾아보라는 거야.’ ‘현실의 내용이 훨씬 많은 재료이다.’

단, 자기의 철학적인 지반이 확고부동하게 닦인 후에는 자기의 인생관이나 자연관에서 주저할 것이 없겠지만, 그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은 양 극단에 치우친 제재를 취해서는 안 된다.

 

 

2. 글머리

글의 첫 문단보다는 첫 문장. 첫 문장보다는 첫 한 마디를 잘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덤비지 말고, 긴장하지 말고 평범하게 쓰고자 노력하라.

요령만 눈에 보인다고 덥석 쓰기 시작하면, 중요한 부분이 처음 몇 줄에서 다 없어진다. 용두사미가 된다.

마음속에 글의 전모를 느낀 후에 글을 쓰자.

소설 이외의 글은 흔히 일인칭이다. ‘나’로 시작하는 글이 많다. 한번 ‘나’로 시작해보자.

‘언제 어디서’도 손쉬운 방식 중 하나이다.

글 제목이 명사인 경우, 글의 제목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3. 끝맺음

글의 최후 1행은 무대를 닫는 막과 같다.

글을 제대로 끝맺지 못하는 몇 가지 원인을 알아보자.

 

1) 글의 뜻을 분명히 인식하고 통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 과도한 표현욕 때문에 탈선했기 때문이다.

 

3) 끝맺음에서 야심이 너무 강한 때문도 있다.

 

4) 끝맺음에서 야심이 너무 약한 때문도 있다. 

 

 

4. 제목 붙이기

제목은 글의 내용을 완전히 음미하여 가장 요령 있는 짧은 말로 그 글을 대표시키면 그만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1) 동뜨지 말 것. 어디까지나 본문의 내용에 솔직해야 한다.

 

2) 매력이 있을 것. 본문보다 큰 글자로 씌어지는 제목이 독자의 마음을 끌어야 본문간다.

 

3) 새것일 것. 이름이 그렇듯, 글에서도 남이 이미 붙여놓은 이름은 피하고 새것을 지어 제목만 들어도 새로운 맛이 나게 해야 한다. 

제목은 내용과 조화의 미를 가져야 하고 겸손을 잃지 않아야 묘경이다. 제목 글자에 치레만 하다가 본문을 다쳐서도 손해다.

 

 

5. 묘사와 문장력

문장에 가장 날카로운 힘을 줄 수 있는 것은 묘사다. 

묘사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1) 객관적일 것. 언제든지 냉정한 관찰을 거쳐야 하니까.

 

2) 정연할 것. 시간상으로나 공간상으로 순서가 있어야 전체 인상이 선명해 지니까.

 

3) 사진기와는 달라야 할 것. 대상의 요점과 특색을 가려 거두는 반면에 불필요한 것은 버려야 한다.

 

 

6. 감각과 문장미

문장을 맛나게 하는 것은 미사여구가 아니다. 날카로운 감각으로 대상에서 무엇이고 새롭게 표출해내는 힘이 있어야 한다.

어떻게 의식의 활동하지 않고는 그 진정한 맛과 경지가 표현되지 않는다.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려면 느껴야 한다. 척후병처럼 날쌔고 자세하게 관찰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리한 감각은 반드시 예리한 관찰을 선행조건으로 한다. 예리한 신경을 갖고 표현해야 하므로 의음, 의태어 표현을 사용하는 것도 주의해야할 것이다. 

우리가 머릿속에 담아둔 지식만이 아닌, 정신을 든 글을 써야 한다.

 

 

7. ‘같이’ ‘처럼’ ‘듯이’

비유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글을 꾸미기 위해 사용하는 처음의 것이다.

많은 글에서 많이 사용된 표현은 맞지만, 남용해서는 안 된다.

 

 

8. 대상의 용어와 조화

언어마다 문자마다 뜻 외에 감정과 체격과 신원이 있다. 체취, 분위기 등을 잘 이용할 필요가 있다. 

 

 

9. 띄어쓰기와 문장부호의 사용법

띄어쓰기

단어마다 띄는데, 조사, 어미, 접미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주의할 점

 

1) 팥밥, 깨엿, 돌집과 같은 말을 합성어이므로 띄어 쓸 필요가 없다.

 

2) ‘것’, ‘수’, ‘따름’, ‘뿐’, ‘데’는 의존명사다. 앞말에 띄어 쓴다. 다만 뒤에 오는 말이 조사인 경우가 많아서 붙여 쓴다.

 

3) 수는 만 단위로 띄어 쓴다.

 

4) 글줄이 새로 시작될 때는 한 자 자리씩 들여 쓴다.

쉼표와 가운뎃점(온점)

작은따옴표와 큰따옴표

물음표와 느낌표 : 겹쳐놓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 ?!!!)

 

 

 

 

-대상의 표현

 

 

1. 인물의 표현

사람이 제일 복잡하다.

외모가 만인만색이며 성격에도 큰 차이가 있고, 같은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도 그 경우에 따라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이다.

움직이지 않는 대상이아니라 계속해서 변하는 대상이기에 먼저 표정, 말, 행동의 중심인 외모에서 특징을 찾는 데 관점을 둔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성격을 규정하는 외부적 조건은

1) 성(남녀)

 

2) 나이

 

3) 키(크고 낮은 것)

 

4) 체형(체중)(살찌고 야윈 것)

 

5) 이마(넓고 좁은 것)

 

6) 얼굴빛(희고 검은 것)

 

7) 눈(크고 작고 맑고 어둡고 두리두리하고 얌전한 것 등)

 

8) 입술(얇고, 두꺼운 것)

 

9) 말소리(맑고 탁하고 느리고 빠른 것)

앉음앉음, 걸음걸이 등이다.

이런 것들이 유기적인 인과를 지닌다. 이것을 표현하는 것에서 다소 과장적인 묘사가 필요하다.

묘사만 하면 서투르기에 말, 행동, 사건을 통해 성격을 은근히 두드러지도록 해야 가장 자연스럽다.

 

 

2. 자연의 표현

막연함과 거리감이 존재한다.

자연에 다가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관조를 통해 감상이 일어나면 표현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고, 감상의 표현은 자연의 표현이 된다.(결코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필요하지만, 아 텍스트 내에 다 담기 힘들었다.)

 

 

3. 사태의 표현

사태, 벌어진 일, 한 사고, 한 사건, 한 진상, 한 전말 이런 실재상황이 글에 필요한 경우는 무난히 많다.

사태란 생활의 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 범위가 광범위하기에 인과관계가 있고, 인상적이며 선명한 내용을 끌여와서 선택해야한다.

내용의 완급도 문장의 사태와 호흡을 같이 하는 것이 좋다.

 

 

 

 

-문체에 대해서

문제란 문장의 체재다.

문장의 형식 문제는 늘 문체를 의미한 것이다. 형식 없는 내용ㄷ 있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소홀히 할 성질이 아니

다. 필자의 면모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문체이다.

 

 

1. 문체의 발생

 

1) 독특한 언어, 문자와 국민성으로 인해 생겨난다.

 

2) 동일한 언어, 문자라도 시대가 다름에서 나타난다.

 

3) 동일한 언어, 문자에 동일한 시대라도 작자의 개성이 다름에서 나타난다.

다 글을 잘 쓰게 돼서 개성적인 문체를 바라게 되었다.

 

 

2. 문체의 종류

 

1) 간결체

될 수 있는 대로 요약해서 적는 어구로 표현한다. 무미건조할 위험이 있다.

 

2) 만연체

간결체와 반대. 수많은 말을 이용한다. 자칫하면 만담에 빠질 위험이 있다. 

 

3) 강건체

웅장하고 드넓고 무거우며 굳센 풍격을 갖는다. 탄력과 숭엄미를 나타내기 적당하며 글 뜻이 개념으로만 흐를 위험이 있다.

 

4) 우유체

강건체와 반대다. 청초하고 온화하고 겸허하며 아담한 정취를 가진다. 누구에게나 다정한 문체. 그러나 강한 의지를 담기엔 흠이 있다.

 

5)건조체

미사여구는 일절 금하고 다만 의사를 전달하면 고만이다. 학술서, 기사문, 규칙서 등에서 쓰이는 이해 본위, 실용 본위의 문체다. 문예문장으로는 맞지 않는다.

 

6)화려체

건조체와 반대. 건조체가 이지적이라면 화려체는 감정적이다. 한 글자 한 구절에 현란한 채색적 수식과 음악적 운율을 갖는 문체다. 척속해질 위험이 있다.

 

3. 어떤 문체를 취할 것인가?

문체마다 알장일단이 있다. 어느 하나에 편중해야만 될 성질의 것도 아니다. 위대한 문인은 어느 문체고 다 자신의 것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굳이 하나를 꼽아보자면

무미하지 않고 평범한 것은 간결체기에 초심으로서 좋을 것이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신의 개성이다. 개성을 죽이면서 공리적인 문체를 따를 필요는 없다.

 

 


나는 키보드 알못이다 ㅇㅇ....
멤브레인 저가 키보드 주는 대로 잘 썼다.
하지만 평소 쓰던 키보드가 약간 마음에 안 차기 시작했고 키보드를 찾아다니기 시작하면서, 키보드의 매력에 흠뿍 빠졌고, 각종 정보글과, 키보드의 구성 요소에 대해 파악해 나갔다.

그 결과 소정의 성과를 얻었고!!!! 결과를 공유하고자 글을 쓴다.
키보드 고~수 들에겐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키보드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이나, 키보드에 처음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 기성품을 사고자 하는 사람에겐 조금이나마 지침이 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편은 키보드의 종류와 구성요소, 다음 편에서 가격별 추천 키보드와 가성비 키보드들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



키보드 구매에 앞서, 자신이 어떤 요소를 가장 중시하는 지를 생각해보자.
현명한 소비의 시작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사용 용도와 목적, 우선순위에 대한 고려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키보드의 그 대표적인 요소가

키감 (스위치 키캡 보강판 등에 따른, 사용자가 느끼는 키보드 사용시의 감각.)
디자인
가격
내구성 (기본적 내구성(클릭 횟수) 외에도 방수 방진 등)
인체공학 (키압, 구조 등)
그 외 등등
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키보드는 있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굉~~~ 장히 비쌀 것이고. 키감 등이 사용 용도나 개인적 선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한, 어느 누구에게든 완벽한 키보드는 존재치 않을 것이다!
쨌든, 자신이 원하는 가치와 우선순위를 판단하자!
그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키보드를 선택할 것!

1. 키보드의 종류


키보드는 구동방식에 따라 크게

기계식 키보드 : 금속끼리 부딪히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키보드. 우리가 흔히 보는 키보드가 멤브레인과 기계식 키보드다.
- 장점 : 동시입력 지원, 타이핑 편함, 수리 용이
- 단점 : 방수방진, 손목 건강, 수명

레오폴드 FC750R PD 스웨디시 화이트 (기계식 키보드)


광축 키보드 : 빛 센서를 통해 작동하는 키보드.
- 장점 : 내구성, 방수, 키감, RGB (키보드에 불빛 들어오는) 지원 (깔끔한 디자인을 원하는 사람에겐 단점일 수도)
- 단점 : 수리 힘듦, 입력 오류, 전력 소모에 따른 무선 구현이 어려움

RAZER HUNTSMAN V2 (레이저 헌츠맨 V2 - 광축 키보드)


멤브레인 키보드 : 멤브레인 시트라는 플라스틱 막과 부딪힘을 인식함으로써 작동하는 키보드.
- 장점 : 진짜 저렴, 방수, 소음 적음, 내구 좋음
- 단점 : 수리 불가, 동시입력 어려움.

큐센 dt-35 (멤브레인 키보드)


(팬터그래프 키보드 : 멤브레인 키보드의 형태 중 하나. 멤브레인 시트에 팬터그래프 구조를 이용하였기에 팬터그래프 키보드라 부른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노트북 키보드가 팬터그래프 키보드이다.
- 장점 : 휴대성, 소적, 키감 균일
- 단점 : 내구, 동시입력 어려움, 레이아웃 단순)

로지텍 MX Keys (팬터그래프 키보드)


무접점 키보드 : 축전량 변화를 측정하여 작동하는 키보드.
- 장점 : 내구 강함, 동시입력 지원, 수리 쉬움
- 단점 : 비쌈, 생각보단 소음 꽤나 있음 (기계식 저소음 적축과 비교 시))
(다나와에서, 광축 키보드도 무접점 키보드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흔히 무접점 키보드라 하면, 이 축전량 변화를 측정하여 작동하는 키보드를 말한다. - 다나와에선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라고 표시.)

REALFORCE R2 화이트 (무접점 키보드)


로 나누어진다!

(레이아웃 - 키보드 키의 배치 형태에 따라, 풀 배열, 텐키리스 (오른쪽 숫자키 없는), 미니 등으로 나누어지기도 한다.)

각 키보드 종류에 해당하는 장단점을 알고, 해당 종류의 키보드를 정해놓고, 구매를 위한 제품 후보군을 고르는 것도 좋을 방법일 것이다!

2. 키보드의 구성요소


키보드의 가격을 결정하는 구성요소는 크게

스위치, 키캡, 하우징 (케이스), 기판, 보강판이 있다.
각 구성요소 모두 키보드의 디자인과 키보드를 칠 때 우리가 느끼는 감각 (키감)을 결정하는 요소이기에, 크게 작용하나, 내가 키보드 알못이기도 하고, 이거 하나하나 다 설명하면, 너무 빡세질 것 같아서. 짤막하게만 설명하겠다.

1) 키캡 :  키보드의 스위치마다 덮을 수 있게 만든 뚜껑, 타자 입력을 위해 직접 손가락에 닿는 부분이 키캡이다.


- 인쇄 방식에 따라
무각 - 키캡에 아무런 글자도 없는 것
측각 - 키캡의 측면에 글자 있는 것
정각 - 우리가 흔히 보는 키보드

- 재질에 따라
ABS - 가공이 쉬우나 내구도 낮음, 번들거림, 높은 투과율을 가지고 있어 RGB(불 들어오는 키보드)에 사용하는 경우 잦음.
PBT - 가공이 어려우나 내구도 뛰어남, 투과율은 낮음, 묵직한 느낌.
기타 등등 (돌로 만드는 것도 있음 ㄷㄷ)

- 인쇄 방식에 따라
실크 - 키캡에 염료를 뿌리는 방식. 싼 맛에 쓰고. 만졌을 때, 튀어나온 촉감 느껴짐.
레이저 - 염료를 태워서 키캡에 각인하는 방식. 실크보단 괜찮으나, 단가가 싼 편.
염료승화 - 키캡 염색 시킴. 키캡에 직접 열을 쬐기 때문에, 내열성 높은 PBT재질을 사용. 바밀로의 키보드들이 대표적이다.
이중사출 - 레오폴드에서 PD가 의미하는 것이 이것. 키캡을 만들 때부터, 두 가지 색을 사출 하는 방식 이용.

- 프로파일(키캡의 높이와 설계 방식)에 따라
Cherry
OEM
SA
DSA
XDA
(키캡 높이와 두께, 스위치의 체결 방향에 따라 키캡 놀이(키캡 갈아 끼우는 등을 통해 디자인을 바꾸는)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후에 별첨)

과 같이 나누어진다!

사용자에 따라 취향에 따라 자신은 실크 인쇄 방식이나 ABS 재질이 더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키감 등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하지만, 개인적으론
ABS < PBT
실크 < 레이저 < 염료승화 = 이중사출이라고 생각한다.
(인쇄 방식과 높이(프로파일)는 진짜 개인 취향 차이라 생각. -> 보통 정각 /cherry 또는 OEM 방식을 주로 사용하긴 한다.)


2) 스위치 : 키캡 아래에서, 키보드의 인식과 키압 등, 키감에 제일 깊게 관여하는 부품.
멤브레인과 팬터그래프는 따로 스위치의 종류가 존재하지 않지만, 기계식, 광축, 무접점에서는 스위치의 종류가 존재한다.
크게 클릭, 넌클릭, 리니어로 나누어지지만, 보통 축의 색깔에 따라 청축, 갈축, 적축 등으로 부른다.

체리사와 레이저 사의 키보드 스위치 모음


- 클릭 : 버튼을 누를 때, 짤깍하는 소리를 내는 스위치. 청각적, 촉각적 느낌이 강하다. (키압과 소음이 큼.) 청축과 녹축이 여기에 해당한다.
- 넌클릭 : 클릭 방식보다 소음과 압력 둘 다 약한 스위치. 하지만, 기계식 특유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갈축과 넌클릭 백축이 여기에 해당한다.
- 리니어 : 걸리는 게 아예 없는 스위치. 키압이 낮고 타 스위치에 비해 내구성이 좋다. 적축과 흑축이 여기에 해당한다. 스위치가 입력되는 깊이를 조금 더 위로 올린, 은축이나. 댐퍼를 붙인 저소음 스위치 또한 존재한다. (은축은 살짝만 눌러도 쑥 들어가서 입력 시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저소음 적축이나 흑축은 댐퍼로 인해 키압이 체감 상 더 높을 수 있으므로 주의)
(체리사를 기준으로 설명. 체리사가 스위치 원조 가게인 만큼, 이 색깔을 기준으로 하긴 한다.)

소리나, 키압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키감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나, 개인 취향과 직결되어 있어 뭐가 좋다 또는 나쁘다 평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직접 타건 해보고, 알아서 결정.
(개인적으로는 적축과 갈축 좋아한다. 키압 높은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그리고 스위치 제작 회사에 따라 스위치가 다 다른데.
보통 기성품에서 보이는 것들은
체리, 카일, 게이트론, 오테뮤 정도이다.
회사에 따라 키감이 다 다르다. 키감은 개인별 차이라 따로 뭐가 더 좋다! 말할 수는 없지만, 보통 체리사의 스위치를 좋게 보고. 그다음 게이트론, 카일. 그 다음 오테뮤인 듯 하다. (오테뮤 내구성이 안 좋은 편이라고 한다!)
또, 어떤 회사냐에 따라, 축 색깔은 같아도 키압이나 키감이 다 다르다.


3) 기판, 보강판, 하우징, 흠읍재, 스테빌라이저.

기판이나 보강판, 하우징과 스테빌라이저 등은, 키보드를 만드는 각 회사(스위치와 같은 부품은 체리, 카일, 게이트론 등 아예 따로 만드는 회사들이 있어, 이에 따른 특징을 알 수 있지만, 기판 등은 진짜 키보드를 만드는 회사 - 레오폴드, 덱, 바밀로, 한성, 콕스, 앱코, 듀오갓 등등 마다 다 다른!)마다 만듦새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또, 내가 그닥 전문적이진 않아서 ㅎㅎ;; 지식이 좀 부족하다.
짧게만 서술한다!

- 보강판 : 기계식 키보드에는 스위치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판때기. 스위치가 보강판에 끼워지고, 보강판이 틀 (케이스 = 하우징) 에 끼워져 키보드가 만들어진다고 보는 편이 좋을 듯하다.
보통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를 많이 사용하는 듯!
보강판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무보 강) 특유의 균일하고 좋은 키감을 만들어낸 키보드도 존재하는데, 스위치로 유명한 체리사의 키보드가 그러하다!

- 하우징 : 키보드의 외곽을 둘러싼, 키보드 내부 부품을 담는 케이스다. 보통 사출 플라스틱으로 케이스를 구성하는 제품이 많고. 알루미늄을 통해 하우징을 구성하는 키보드들도 있다! (알루 키보드 적어도 20;; 비싼 거 훨씬 비싼 것도 많다.)

- 기판 : 스위치와 금속핀이 직접 연결되는 부분. 연결 방식에 따라 핫스왑과 납땜으로 나누어진다.
핫스왑 : 납땜이 아닌, 구멍과 핀으로 스위치를 체결하는 방식. 쉽게 스위치의 교환이 가능하다는 면이 장점이다. (하지만, 납땜이 더 안정적이고 고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 스테빌라이저 : 키캡 사이즈가 긴 (스페이스바, 엔터) 키보드에 들어가는 안정 장치.
큰 키들의 통울림이나, 짤깍이는 소리를 결정한다. 키보드를 만드는 회사나, 같은 회사라도 제품군에 따라, 같은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적용했어도 차이가 꽤 난다. 이건 해당 제품의 스테빌라이저에 관한 걸 따로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


으아아아 키캡이랑 스위치 설명하다 너무 길어졌어.
솔직히 이만큼 길게 했어도, 간략 간략하게만 짚고 넘어간 만큼,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 같다.
참고했던 나무위키 항목의 링크를 별첨한다.
https://namu.wiki/w/키보드/키캡
https://namu.wiki/w/기계식%20키보드/스위치
https://namu.wiki/w/기계식%20키보드#s-6.2

***



어쨌든, 키보드의 구성 요소, 부품까지 알아보았다!

단순 스펙이 좋다고 해도, 원가를 절감해서 대충 만든 경우나, 제품의 마감이 좋지 않거나, PBT라고 표시해두고, PBT의 함량이 낮거나, 염료승화면서 제대로 된 염료승화가 되지 않았거나 등등! 결국 단순 스펙이 좋아도 '잘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결국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에!
부품을 바탕으로 한 단순 스펙 체크는 굉장히 용이한 비교지만, 그 제품 자체의 마감이나 품질이 좋은 지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적으로, QC가 좋지 않아, 키보드 전체가 휜 제품이 왔다면, 얼마나 슬프겠는가?)

글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여기서 끊는다!
다음은 알아본 키보드의 종류와 구성요소에 기반해서 가격별 추천 키보드와, 입문자의 관점에서 찾아본 커스텀 시 주의사항을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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